안녕하세요.
이번 휴가때는 꼭 계류낚시를 해보겠다는 결심을 해서 친구와 강원도 오색천으로 당일치기로 백팩킹&계류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바다낚시만 주로 즐기다가 아름다운 한국산의 풍경과 함께 깨끗한 계곡물에서 낚시를 즐기니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서울에서 밤 12시경에 출발하니 2시간 3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얼른 짐풀고 취침한뒤 아침부터 낚시를 시작했는데요. 경치가 정말 비경이라고 할까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곧 이어 꺽지 한마리가 바위틈에서 순식간에 튀어나와 제 스피너를 덥석 물어주었습니다. 저의 첫 꺽지이자 한국 강원도에서의 첫수였습니다. 어찌나 즐겁던지..

Rod: Daiwa Bass X 662TLS (UL과 L 사이정도 되는 텔레스코픽 루어대 casting weight:1-10g)
Reel: Daiwa Revros 1003
Line: Firebass mono 4lb
Lure: Spinner 3/8oz

얼마뒤 좀더 큰 두번째 꺽지를 낚아냈구요.
같이간 친구도 작은 꺽지 한마리를 잡았습니다.
모두 바로 놔주었습니다.

오전 10시가 넘어가자 확실히 입질이 더뎌져서, 작은 스푼으로 루어를 바꾸었는데요, 그것또한 살짝 건드리기만 하고 물진 않더군요.

점심때가 되서 정리하고 낚시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스피너를 도전해 보게됬는데요. 릴링시의 바이브레이션과 스피드한 낚시 스타일이 너무 잼있게 다가왔습니다. 바다낚시에서 주로 메탈지그를 이용한 낚시를 좋아하는데, 제 성향에 잘 맞는거 같더군요.

쓰레기는 모두 가져가고, 머물렀던 흔적 최대한 남기지 않고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메밀국수집에서 막국수와 수육을 먹었습니다. 정말 끝내주더군요. ^^/
부끄럽지만 동영상도 첨부했으니까요. 마지막에 나오는 메밀국수집 여러분들께도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경치도 너무 아름답고 낚시도 잼있었던 강원도 오색천 백팩킹&계류낚시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