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이 그리워 찾아간 갑천줄기인 가수원동 입니다.

다슬기를 줍고 계신 아주머니들 사이에 삐집고 들어가 양파망 가득담겨진 다슬기와 우렁 구경도하고 훍고 지나가신 자리에 수심이 깊지 않고 물살이 없기에
'노싱커 C테일 웜'으로 캐스팅후 간혹 툭툭 쳐주면서 냅두어 봅니다.

'톡톡 찌이~익!' 하고 라인이 풀려 나갑니다. 배스입니다.
요런식으로 4짜에서 2~3짜정도 되는 배스를 잡아 냅니다.

간간이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가 지나 다니는데 잉어인지 누치인지 분간이 안서네요.

지그헤드 1/32온스와 작은 2인치 호그웜의 조합으로 살살 튕겨 봅니다. 그러던중 와 ~몇번의 캐스팅만에
엄청난 힘으로 드렉을 치고 나갑니다.

물에서는 도저히 랜딩을 할수 없을 만큼 강한힘 입니다.
간신히 물가로 끌고와서 보니 엄청 큰 누치입니다. ^^

다슬기를 줍던 아주머니들이 한분 두분 오시더니 구경하시며 서로 사진찍으시며 바쁘십니다. ㅎ

저도 기념사진 한장 부탁드리고 어리둥절한 누치녀석 집으로 귀가 시킵니다.

이로써 루어낚시 신규어종을 추가하며 기분좋게 집으로 퇴근합니다.